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네요. 조국 견제, 뭘로 견제한다는 걸까요? <br><br>더불어민주당 표현을 빌리자면 바로 몰빵입니다. <br> <br>'집중 투자'의 속된 표현인데,총선에서 표 몰아달라는 뜻이죠. <br><br>민주당, 조국혁신당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에 몰빵해달라며 견제에 나섰습니다. <br><br>[백승아 /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(오늘)] <br>더불어민주연합, 더불어민주당 더불어 몰빵으로 저희에게 힘 실어 주십시오. <br> <br>[백승아 /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(지난 13일)] <br>“빵은 <몰빵>이 제일 맛있습니다!!!” <br><br>Q. 이재명 대표도 어제부터 몰빵이야기를 꺼내들었죠. <br><br>네. 여론이 심상치가 않거든요. <br> <br>오늘 발표된 비례정당 투표 여론조사를 보면요. <br><br>진보층 표는 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나눠 갖는 모양새인데요. <br><br>지지율도 조국혁신당이 더 높습니다. <br><br>오늘 이재명 대표는 조국 대표의 발언에 불편한 기색까지 내비쳤습니다. <br><br>[조국 / 조국혁신당 대표(어제, 유튜브 ‘김은지의 뉴스IN')] <br>TK 계신분들의 입장은 윤석열은 싫은데 민주당으로는 안 가는 겁니다. (그분들이) 조국 신당으로 오시는구나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 <br>조국 대표께서 설마 그렇게 말씀하셨겠나 싶습니다. 잘못 표현했거나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하고… <br><br>Q. 이제 조국혁신당 견제를 확실히 하네요. <br><br>조국혁신당에 우호적인 민주당 후보 단속에도 나섰습니다. <br> <br>[조국/ 조국혁신당 대표 (어제)] <br>나중에 저희 명예 당원으로 좀 모셔야 되지 않을까. <br> <br>[박지원 / 전 국정원장 (어제)] <br>예 명예 당원 좋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 <br>더불어민주연합의 명예 당원을 하셔야지. 설마 그 조국혁신당의 명예 당원 얘기를 했을까… <br><br>정청래 최고위원도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최고위에서 논의하겠다 경고했습니다.<br><br>Q. 두 당의 신경전 본격으로 시작된 것 같네요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이재명 대표가 보이는데요. 청개구리 작전이요? <br><br>반대로 행동하는 걸 청개구리라고 하잖아요. <br> <br>이재명 대표는 의석 목표치와 현재 판세를 반대로 말하는 청개구리 작전을 쓰는 것 같습니다. <br><br>민주당이 처음 제시한 의석 목표치는 이겁니다.<br><br>[한병도 /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(지난 15일)] <br>권역별 판세를 종합을 해보면 지역구에서 130~140석 정도 현재 판단을 하는데요. (더불어민주연합은) 한 13석+a 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. <br><br>지역구와 비례 합쳐서 최대 153석+a라는 수치를 제시했습니다. <br> <br>Q. 과반 넘길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였었죠. <br><br>사실 이 때 민주당 분위기는 좋지 않았었는데요. <br><br>당시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공천 잡음 여파로 국민의힘과 격차가 나던 때인데, 높은 목표치를 제시한거죠. <br> <br>Q. 그러면 지금은 어떤가요? 지금도 목표는 153석 이상이에요? <br><br>며칠새 목표치가 바뀌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 <br>좀더 욕심 낸다면 민주당 자체로 151석 하는 것입니다. 국민의힘이 지금 170석 하겠다 (하는데) 정말로 그게 현실 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[김민석 / 더불어민주당 총선 종합상황실장 (오늘)] <br>1당 확보가 매우 힘겨운 그런 반집싸움 상태다. <br><br>Q. 목표 의석수를 낮췄네요. 청개구리 작전이라고 했으니까, 그럼 실제로는 괜찮은 건가요? <br><br>여론 흐름은 괜찮은데요, <br> <br>어제 나온 여론조사 보면, 공천갈등이 마무리되면서 민주당 지지율 반등세입니다. <br><br>지지율 낮을 때는 분위기 반전시키려고 목표를 높게 잡고, 지지율 상승할 땐 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심어줘서 지지층을 더 결집시키는 거죠. <br><br>Q. 국민의힘 전략도 궁금해지는데요. <br><br>한동훈 위원장이나 지도부에서는 목표 의석수 언급하지 않는데요, <br><br>대신 수도권에서 뛰고 있는 후보들이 민주당이 1당이 될거다, 위기감을 표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경진 / 서울 동대문을 후보 (오늘, 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"아마 민주당이 153석보다 더 얻을지도 모르겠습니다. // 최소한 플러스 10 이상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. 저희는 절박하게 겸손해야 합니다." <br><br>민주당이 의석수 더 많이 가져갈 것 같으니 국민의힘 밀어달라는 거죠. <br><br>단순히 목표가 아니라 치열한 전략이 숨어있는 것 같습니다.(숨은전략) <br> 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신유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이승희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
